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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 리뷰

겉절이 김치 맛이 최고인 인천 칼국수 맛집, 부평 옛날수제비칼국수

베샤 2021. 11. 16. 18:53

결혼 12년 차.

다른 집들도 그렇듯이 주말이면 외식을 주로 하곤 한다.

 

 

12년 동안이나 외식을 다니다 보니 처음에는 그냥 적당한 곳을 찾아

다니며 한 끼 때우고는 했는데 점점 드는 생각이 이왕이면 가격도 적당하고

맛도 좋은 곳을 찾게 됐다.

 

 

처음에는 상업적 블로그에 낚여서 실패를 많이도 거듭했다.

그러다 보니 이제는 블로그 내용만 봐도 대충 홍보성인지 아닌지

나도 모르게 구별하는 눈이 조금은 생겼다.

 

 

실패와 성공을 거듭하며 내 입맛을 충족시켜준 몇 군데를

주기적으로 다니게 된 지금, 

 

백운역 2001아울렛 맞은편 골목에 위치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음식인 칼국수와 겉절이 궁합이 최고인(내 기준)

식당을 소개하고자 한다.

가성비 또한 최고다.

 

 

부평역과 백운역 사이에 위치한 (2001 아울렛 맞은편 골목) 이 칼국수집은

나름 SNS에서 부평 칼국수 맛집으로 유명한가 보다.

 

 

나 또한 다른 이의 블로그를 보고 갔었을 테지만..

 

 

작은 식당인 이곳은 예전에는 칼국수와 수제비를 같이 했었나 보다.

지금은 칼국수만 전문적으로 하고, 그 옆골목 식당에서는 수제비만 한다고 적혀있다.

아마도 여기 사장님의 부모님이 운영하시는듯하다.

 

 

식당 홀 내부모습

 

젊은 남자 사장님이 주방을 맡고 계신데 가끔 말씀하시는 소리가 들리는데

남자답게 우렁차시다.

 

 

칼국수 단품으로, 들어가면 개수만 정해서 주문한다.

식사 시간에는 어김없이 문밖에 대기줄이 생긴다.

홀을 보시는 분이 대기줄에 서 있으면 갯수 파악과 미리 계산을 도와준다.

 

 

 

칼국수 종류에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여기 칼국수는 무슨 육수인지는 모르지만 단순하게 

면과 국물 그리고 깨와 김가루를 뿌려서 나온다.

 

 

 

 

약간 싱겁거나 국물 맛을 더 풍부하게 하려고

식탁에 양념장이 갖춰져 있는데, 양파 조합인 이 양념장이

맛이 기가 막히다. 

 

 

 

짜 보이는데 전혀 짜지 않고 한 두 숟가락 넣어보면 

맛이 정말 풍부해진다. 마법의 소스인 것 같다.

 

 

내가 여길 자주 다니는 이유 중 가장 큰 이유는

바로 겉절이 맛이다.

 

 

 

나는 김치를 쉰 김치는 잘 안먹는 편이고 겉절이를 주로 먹는 식성이다.

두 가지의 김치 종류가 나오는데 거의 겉절이와 깍두기다.

 

 

여름에는 겉절이와 잘 익은 열무김치가 나왔던 것 같다.

 

 

김치가 맛있는 집은 여럿 있지만 난 이 집 겉절이가 가장

맛있는곳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위에 보이는 한통을 거의 다 먹는다. 내 와이프도 너무 좋아한다.)

 

 

특히 이 집 칼국수와 너무 잘 어울린다.

사람들이 많이 찾는 이유인 것 같다. 

 

 

이 글을 쓰는 지금도 군침이 돈다. ㅎㅎ

주말에는 또 가서 먹어야겠다. 

 

 

아! 일요일은 열지 않는다.

그래서 일요일에 갈 수 있는 다른 칼국수 집도 얼마 전 새로 뚫었다.

 

 

원픽은 여기, 일요일에 칼국수 땡길때는 새로 뚫은곳.

나름 법칙이 생겨 버렸다.

 

 

가성비 또한 최고다.

한그릇 5,000원 하는 곳이 거의 없을 것이다. 

모자르면 공기밥 하나 더 먹음 되는데 대식가가 아니고서는

모자르진 않을 것이다.

 

 

바지락 칼국수 등 건더기가 풍부한 칼국수를 좋아하는

사람한테는 조금 다른 평가가 느껴질 수도 있을 것 같다.

 

 

내 기준으로는 칼국수 자체의 점수는 80점 정도,

겉절이는 100점, 가격 100점 해서 총평이 좋다는 말이다.

 

 

멀지 않은 근처에 산다면 꼭 한번 가봐도

내 욕을 하진 않을 것 같다.

 

 

한다 해도 어쩔수 없다. 내 입맛에는 맛집이니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