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12년 차. 다른 집들도 그렇듯이 주말이면 외식을 주로 하곤 한다. 12년 동안이나 외식을 다니다 보니 처음에는 그냥 적당한 곳을 찾아 다니며 한 끼 때우고는 했는데 점점 드는 생각이 이왕이면 가격도 적당하고 맛도 좋은 곳을 찾게 됐다. 처음에는 상업적 블로그에 낚여서 실패를 많이도 거듭했다. 그러다 보니 이제는 블로그 내용만 봐도 대충 홍보성인지 아닌지 나도 모르게 구별하는 눈이 조금은 생겼다. 실패와 성공을 거듭하며 내 입맛을 충족시켜준 몇 군데를 주기적으로 다니게 된 지금,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음식인 칼국수와 겉절이 궁합이 최고인(내 기준) 식당을 소개하고자 한다. 가성비 또한 최고다. 부평역과 백운역 사이에 위치한 (2001 아울렛 맞은편 골목) 이 칼국수집은 나름 SNS에서 부평 칼국수..